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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前 럭비 국가대표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상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검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한 전직 럭비 국가대표 A씨를 구속기소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사진=넷플릭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김봉준)는 전날 럭비 국가대표 출신 A(31)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행을 피해 잠옷 차림으로 다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의 여자친구였다. [사진=채널A 영상 캡처]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행을 피해 잠옷 차림으로 다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의 여자친구였다. [사진=채널A 영상 캡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 당일 A씨의 여자친구가 잠옷을 입은 채 서울 강남구 한 주택가 이면도로를 다급히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채널A를 통해 보도됐다.

"남자친구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여성은 신고 당시 자신의 집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다.

집을 빠져나와 한참을 달린 여성은 편의점 앞에 다다른 뒤 초조한 듯 서성이다 곧 도착한 순찰차를 향해 다급하게 손짓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과 여성은 60m쯤 떨어진 다세대주택으로 함께 가 A씨를 발견하고 그를 순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현장에는 구급차까지 출동했다.

A씨 여자 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A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했으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데이트폭력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보다 형량이 높은 강간 등 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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