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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역시 이보영…'대행사' 터졌다, 시청률 12%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행사'가 자체최고시청률을 재차 경신하며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JTBC '대행사' 8회는 전국가구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방송분(9.2%) 보다 무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TV조선 '빨간풍선'은 7.9%를,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6.3%를 기록했다

대행사 [사진=JTBC]
대행사 [사진=JTBC]

방송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우원그룹 기업PR 광고 경쟁PT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단 한 사람, 핵심 타깃한테 보내는 러브레터"였지만, 사람들이 뜨겁게 반응할 만한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본사 법무팀장(김민상)까지 끌어들였다. 강한나(손나은)가 던져준 고기를 제대로 소화, 갈피를 못 잡고 헤맸던 우원그룹 기업PR 광고의 방향성을 정하고 300억 광고로 기적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경쟁PT의 날짜가 다가왔지만, 고아인의 TF팀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다. 우원회장(정원중)의 보석 허가를 원하는 광고주의 의도를 관통하면서, 여론이 반발하지 않을 콘셉트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사람은 "우리 팀 엉뚱한 애" 카피라이터 조은정(전혜진) CD였다. 며칠째 야근을 강행하던 조은정이 "지은 죄도 없이 대행사라는 감옥에 살고 있다. 억울하다. 억울해"라고 무심결에 쓴 낙서가 고아인이 찾던 메시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극한 것. "억울함에 사람들이 공감하게 만들어서 여론을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방향성이 잡히자, 고아인은 거침없이 일을 진행했다. 카피는 딱 한 줄,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기업이 아니라 공적 기관의 메시지처럼 만들 것, 일상에서 사람들 눈에 확 들어올 수 있게 주목도를 높일 것. SNS로 퍼져 최대한 버즈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란 지시도 떨어졌다. 고아인의 전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원희(정운선) CD에게는 "길고 지루한" 기획서를 작성하라고 주문했다. 그녀의 숨은 속내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또한, 고아인은 박차장(한준우)을 통해 검사출신의 본사 법무팀장(김민상)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원하는 메시지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그에게서 얻을 정보가 있었기 때문. 우원회장의 보석 허가 방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법무팀장을 만나기 위해 직접 본사 회의실에 쳐들어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법무팀장은 "머리 좋고 무모한 타입이라 사고 크게 치겠다"고 기대했다.

이처럼 고아인이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편지'의 타깃, '여의도에 관심있는 그분'의 정체도 드러났다. 바로 우원회장 재판을 담당하는 부장판사였다. '법은 완벽하지 않다'라는 여론을 만들어 부장판사가 구속 수사 방침을 철회하고 보석을 허가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주려는 전략이었던 것. 업계 1위 진짜 '꾼' 고아인이 300억 예산의 광고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동시에 치솟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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