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강민구, 개인 첫 PBA 투어 정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5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프로당구 PB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강민구는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응고 딘 나이(베트남, SK렌터카)에 세트 스코어 4-2(14-15 15-6 2-15 15-7 15-9 15-5)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승리로 PBA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상금 1억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민구는 프로당구 출범 후 첫 투어인 PBA 파나소닉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21시즌까지 네 차례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그는 장기인 뱅크샷을 앞세워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강민구가 PBA 투어 결승 진출 5번 만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결승전에서 한 번에 2점을 얻는 뱅크샷을 16개나 성공했다. 강민구와 응고 딘 나이의 결승전은 초반 접전이었다.

응고 딘 나이가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강민구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5세트가 됐다. 강민구는 해당 세트에서 5이닝까지 2-9로 끌려갔지만 6세트에서 3연속 뱅크샷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응고 딘 나이가 점수 차를 벌리지못하자 강민구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2연속 뱅크샷을 성공, 6점을 추가하며 5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강민구는 6세트를 6이닝 만에 마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결승전 후 프로당구협회(PBA)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승 직후 소름이 돋았다"며 "그동안 부진으로 가슴에 맺힌 한을 분출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민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그러면서 "준우승보다도 최근 2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내 스스로 용납이 잘 안 됐다"고 강조했다. 강민구는 또한 "올 시즌 남은 대회인 8차 투어와 포스트시즌도 잘 준비하고 월드챔피언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BA 투어 결승전에 하루 앞선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PBA(여자부) 투어 결승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이날 김예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1(4-11 11-8 11-6 11-5 1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웠다. 임정숙은 이날 우승으로 김가영(하나카드)과 함께 LPBA 최다 우승과 동률을 이뤘다.

임정숙은 다섯 차례 우승 가운데 4차례를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달성하는 등 유독 이 대회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받았다. 임정숙은 누적 우승상금 1억원을 돌파(1억950만원), 누적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임정숙이 지난 23일 열린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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