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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속 출시하는 네이버웹툰…매출보다 웹툰 IP 확장이 목표 [IT돋보기]


유미의 세포들 이어 고수·여신강림까지…"실험적 차원의 시도"

'고수: 절대지존'. [사진=네이버웹툰]
'고수: 절대지존'. [사진=네이버웹툰]

'여신강림'. [사진=네이버웹툰]
'여신강림'. [사진=네이버웹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이 자사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들을 속속 선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본격적인 게임산업 진출이라기보다 웹툰 IP 확장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은 '고수: 절대지존'에 이어 '여신강림' 등 자체 퍼블리싱 신작 모바일 게임들의 사전등록을 연이어 시작했다. 지난 2021년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들어 다수의 게임 출시를 예고한 셈이다.

고수: 절대지존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리코가 자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로 네이버웹툰의 인기 무협 웹툰인 고수 IP를 활용했다. 유명 무협물인 '용비불패' 세계관을 계승하는 스토리로 6년 동안의 장기 연재를 통해 누적 조회수 13억건을 기록한 바 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소재로 한 여신강림은 같은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맞춰 터뜨리는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웹툰 여신강림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플레이할수록 캐릭터의 비주얼이 업그레이드되고 꾸미기 기능을 통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원작 웹툰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8억뷰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본격적인 시장 경쟁 합류라기보다 웹툰 IP를 활용한 콘텐츠 다양화 및 인지도 확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웹툰과 게임을 같이 즐기는 이용자층이 많다는 점도 네이버웹툰의 게임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게임사업을 통해 큰 매출을 거두기보다 웹툰 IP를 폭넓게 활용하고 확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적 차원의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면서 "원작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의 핵심 매력을 게임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기준을 두고 작품 선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 네이버 진영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수: 절대지존과 여신강림의 퍼블리싱을 맡은 스튜디오리코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 설립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 회사다.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여신강림 개발은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산하 캐주얼 게임사인 라인스튜디오가 맡았으며 본사인 네이버 역시 자사 PC 게임 채널링 서비스인 '네이버게임'을 통해 이들 게임을 소개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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