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작년말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보관금 '20조'…전년비 114%↑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작년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증거금) 보관금액이 20조2천868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114.4%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말 보관 금액은 9조4천621억원이었다.

예탁원이 보관·관리하는 담보는 파생상품의 시가평가 금액 변동에 의해 발생 가능한 손실에 대비하는 '변동증거금'과 거래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시 포지션을 청산하는 동안 발생하는 손실을 대비하는 '개시증거금'으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2021년 말 대비 90.9% 늘어난 17조4천634억원이었고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2조8천234억원으로 797.5% 증가했다.

예탁원은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변동증거금이 증가했다”며 “작년 9월부터 개시증거금 의무교환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담보 보관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자산별로 보면 채권이 15조1천446억원으로 전체 담보의 74.6%를 차지했다. 또한 상장주식이 4조3천350억원(21.4%), 현금이 8천72억원(4.0%)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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