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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에 고환율까지"…삼성·애플, 태블릿PC 가격 줄줄이 인상


삼성전자, 갤럭시탭S8 시리즈 최대 22만원 올려…애플, 신제품도 가격 인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태블릿 PC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고환율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일 자로 갤럭시탭S8 등 태블릿 PC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탭S8 시리즈는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갤럭시탭S8 울트라는 기존 대비 가격이 22만원 올랐다. 512GB의 저장용량을 갖춘 5G 모델 가격은 기존 190만8천500원에서 212만8천500원으로 오르며 200만원대에 진입했다.

삼성 갤럭시탭S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탭S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탭S8과 갤럭시탭S8+는 각각 14만9천600원씩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S7 FE 모델도 11만원 인상됐다.

아울러 갤럭시탭S6 라이트와 갤럭시탭A7 라이트, 갤럭시탭A8의 경우 10만원 내에서 가격이 올랐다.

애플 역시 최근 태블릿 PC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모델은 최대 30만원 이상,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최대 20만원 이상 인상됐다.

최근 선보인 신제품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아예 가격을 올려 출시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최대 60만원이 인상됐다. 12.9인치 2TB 셀룰러 모델 기준 가격은 360만4천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된 제품 가격이 중간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물론 환율인 약세인 국가에서는 이미 가격을 올렸거나,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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