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12년 전 가나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저지른 '신의 손'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영국 '인디펜던트' 기자 미겔 델라니에 따르면 가나 한 축구 전문기자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가나와의 경기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아레스에게 '가나의 많은 사람이 당신을 악마라고 여기고 은퇴하길 바란다'고 질문했다.
수아레스는 앞서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가나의 슛을 손으로 쳐내 퇴장당했다.
이후 주어진 PK에서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승리해 수아레스의 고의 핸드볼은 지금까지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12년 전 행동에 대한 질문에 "일단 난 사과할 생각이 없다. 내가 핸드볼 파울은 한 것은 맞지만 PK를 놓친 건 가나 선수"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선수를 부상시킨 것이라면 사과를 했겠지만 아니다. 난 그때 퇴장도 당했고 심판도 PK를 선언했다. 내 잘못이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조별 예선에서 1무 1패로 승점 1점인 우루과이는 3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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