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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황금세대' 초라한 퇴장…벨기에, 16강 진출 좌절


F조 1위 모로코, 2위 크로아티아 16강 진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빛나는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벨기에 선수들이 아쉬움에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강 진출이 좌절된 벨기에 선수들이 아쉬움에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벨기에는 모로코(승점 7), 크로아티아(승점 5)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빈공에 허덕이며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벨기에가 조별리그가 3경기로 치러진 월드컵에서 1골만 기록한 것은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84년 만의 일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벨기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는 등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탄탄한 크로아티아 수비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드러나며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벨기에는 후반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4분 토르강 아자르에 이어 후반 27분 제레미 도쿠, 유리 틸레만스 등을 투입하며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골 운이 따르지 않은 벨기에다. 후반 15분 루카쿠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데 이어 2분 뒤 시도한 헤딩은 골대를 넘어갔다.

벨기에는 후반 42분 에당 아자르까지 투입해 극적인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막판 루카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살리지 못하며 3경기 만에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합작한 케빈 더브라위너, 루카쿠, 아자르 등 '황금세대'의 초라한 퇴장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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