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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돌봄 서비스'로 취약계층 치료 돕는다


우울감·고독감 AI 분석…AI 감성사전 2천400개 단어로 정확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가 독거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선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행복커넥트 ICT 관리센터에서 진영하 심리상담사와 현장 케어 매니저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행복커넥트 ICT 관리센터에서 진영하 심리상담사와 현장 케어 매니저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독거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AI 돌봄 서비스가 지난 2년간 약 500여 회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발표했다.

AI 돌봄 심리상담은 독거 어르신들이 AI스피커를 통해 말하는 발화 중 부정적인 단어가 반복되는 경우, 심리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을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오늘 너무 우울하다", "사람들이 날 너무 힘들게 하는데 너가 도와 줄 수 있나?" 등 얘기를 할 때,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단어적 표현을 분석한다.

SKT는 단어를 판단하기 위해 AI 감성사전을 제작해 운용 중이다. 최근 감정 카테고리 단어를 2천400개로 확대하는 등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AI 감성사전에는 우울감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482개, 고독감을 표현하는 단어 1천8개, 안녕감과 행복감도 각각 170개, 742개씩 담겨있다.

AI가 집계한 어르신 부정 발화 자료는 행복커넥트 심리 상담사에게 전달된다. 상담사는 이를 기반으로 상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1주일 내 부정발화가 3회이상이거나, 3회 미만이라 하더라도 내용이 우려스러운 경우 등이 대상이다.

행복커넥트는 1차로 심리상담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현장에서 활동하는 독거 어르신 케어매니저나 방문간호사로부터 받은 초기 평가를 참고해 어르신의 동의하에 상담을 진행한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현재의 전화상담 위주에서 대면 상담의 비중을 늘리고,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SKT ESG추진 담당은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지만 문턱은 오히려 너무 높다"며 "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찾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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