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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볼보, "한국은 볼보의 '톱10' 시장…지속 성장할 것"


신형 S60·V60 크로스컨트리 국내 출시…"4분기 물량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 시장은 볼보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난 10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낸 유일한 곳이다. 2013년 한국은 볼보의 28위 시장이었지만 지난해 11번째로 큰 시장이 됐고, 올해 안에 톱(top)10 안에 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최초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닉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3위를 차지하는 매우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오직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티맵 인포메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최첨단 신기술을 이번에 적용한 것은 한국 시장이 볼보에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 4도어 스포츠 세단 'S60'·5도어 올로드 크로스오버 'V60 크로스컨트리' 신형 모델 동시 출격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이자 XC60과 더불어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핵심 차종이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형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패키지 ▲최신의 능동형 안전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플랫폼 ▲무선업데이트(OTA) 지원 등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스마트카로 진화했다.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차와 운전자가 연결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TMAP Auto) 및 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음성 인식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FLO 음악 탐색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누구(NUGU) 스마트홈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과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Volvo Assistance)’ 등을 통해 스마트 카로서 보다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FLO)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한 가운데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한 가운데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더욱 정교해진 볼보 전략차종 'S60', 운전의 재미까지 더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 공장에서 생산되는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고객을 위해 개발된 볼보자동차의 전략 차종이다. 신형 모델은 클래식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전면부와 조각 같은 측면, 날렵한 프로파일 등 더욱 정교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S60의 외관 디자인은 고광택 블랙 그릴 중앙에 레이더가 통합된 3D 형태의 엠블럼이 자리했다. 또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되고 전동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은 실내는 정숙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천연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Orrefors®)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갖춘 앞 좌석까지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를 탑재했다. 국내에는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단일 구성으로 출시된다.

볼보가 국내 출시한 신형 S60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가 국내 출시한 신형 S60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신개념 크로스오버 'V60 '…세련된 디자인·일상 실용성 겸비

브랜드 최초로 기후 중립을 실현한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에서 생산되는 V60 크로스컨트리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볼보자동차가 구축하고 있는 독보적인 영역의 모델이다. 세단과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로 세련된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겸비했다.

신형 모델은 전면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를 통합한 엠블럼과 히든 테일 파이프 등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가 엠보싱 처리된 리어 인서트에 크롬 스트립을 더해 차별화된 룩을 강조했으며 더욱 정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출시 트림은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및 통풍 기능 ▲360도 카메라 등의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Plus) 및 최상위 얼티메이트(Ultimate)로 출시된다. 또 얼티메이트 트림에는 V60 크로스컨트리 최초로 스웨덴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레포스(Orrefors®)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탑재된다.

국내에는 두 모델 모두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지형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이 추가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 볼보, 2030년 순수 전기차 100% 목표 제시…4분기 이후 국내 판매 물량 확대 추진

볼보는 향후 전동화 전략도 소개했다.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중을 50대 50으로 하고, 2030년에는 새로운 볼보 차량의 경우 순수 전기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닉 사장은 "지난주 볼보는 순수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를 공개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할 차량"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판매 물량 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5천 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11~12월에는 현재의 2배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뿐 아니라 다른 차종에서도 여전히 많은 주문대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본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30% 이상 물량이 더 들여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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