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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실적 13.8조원…농협은행 '우수'


중소법인 대출이 74.5%, 개인사업자 대출은 25.4% 차지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 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약 14조원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농협은행(대형)과 광주은행(중소형)이 선정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1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12조4천억원 대비 11.3%(1조4천억원)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실적은 13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지난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실적은 13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74.5%(10조3천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25.4%(3조5천억원)를 나타냈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중소법인 대출은 전년말 대비 각각 8천억원, 6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평균 대출금리는 3.35%로 기준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 2.83% 대비 0.52%p 상승했다. 비금융서비스(컨설팅) 실적은 총 2천688.5시간으로 경영자문이 가장 큰 비중(56.8%)을 차지했다. 그 뒤를 세무(25.6%), 회계(1.4%)가 이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결과 대형 그룹에서는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은 저신용자 대출비중, 초기기업 대출비중,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광주은행이 1위를 경남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 대출비중, 신용대출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금감원은 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농협·광주은행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관계형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도 충분히 지원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중·저신용등급의 차주에게 관계형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도 활발히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 우수은행 평가지표 배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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