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동포 만나 재외동포청 약속… "합당한 권리 누리도록 최선"


"재외동포청, 野공약이기도… 정기국회 통과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현지 거주 동포들을 만나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 신설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혐오범죄와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밝혔지만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회 유엔총회에 참석, 회원국 정상 10번째로 나선 기조연설에서 자유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대한민국의 책임을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오찬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북핵 및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서 격려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만찬에는 한인회장단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70여명과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용 주미국 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 연보라색 치마 등 한복을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며 "저는 동포 여러분이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 신설도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 '제 공약이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 정기국회에서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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