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재용 '뉴 삼성' 속도내나…준법위, 콘트롤타워 재건 논의 '주목'


20일 정기회의서 지배구조 개편 논의 전망…이 부회장 승진과 함께 이목 집중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가 삼성의 콘트롤타워 재건 등 지배구조 개편안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준법위는 20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9월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준법위는 이날 회의도 기존처럼 내부거래 안건 승인과 신고 제보 접수 처리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아이뉴스24DB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아이뉴스24DB ]

재계에서는 준법위가 이와 함께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골자인 콘트롤타워 재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7년 2월 말 국정농단 사태로 그룹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없앴다. 대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3개 회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스템이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기 어려워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말 회장 승진할 가능성도 있어 삼성이 이 부회장의 '뉴 삼성' 중추가 될 조직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준법위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유형화와 평가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용역을 맡기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핵심 계열사들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기기도 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은 지난 1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을 추구한다면 지배구조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거시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용 '뉴 삼성' 속도내나…준법위, 콘트롤타워 재건 논의 '주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