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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순방 중인 尹에 금도 넘는 비판… 예의 지켜달라"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일정 연기를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선수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례식 조문을 위해 (영국에)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금도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19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조문 일정 변경과 관련 "자진 취소인 것인지,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윤 정부가 시작한 지 4개월에 불과한데 외교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인 1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교통 상황 등 현지 사정과 맞물린 영국 왕실의 조정으로 순연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 여왕의 국장(國葬) 미사를 마치고 조문록을 작성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 활동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했다.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걸 자제, 삼가해왔다"며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다. 대통령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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