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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59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목성


NASA “망원경 이용하면 ‘갈릴레이 위성’ 4개도 볼 수 있어”

2019년 6월 27일,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목성. 지구 크기의 폭풍인 거대한 대적반이 보인다. [사진= NASA, ESA]
2019년 6월 27일,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목성. 지구 크기의 폭풍인 거대한 대적반이 보인다. [사진= NASA, E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9월 중에 목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 목성은 지구로부터 약 5억8천741만560km까지 다가선다. 1963년에도 비슷한 거리로 목성이 다가온 바 있다. 지구와 목성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거리는 무려 약 9억6천560만6천400km나 된다.

이는 태양계 행성이 서로 공전 주기가 다르고 타원 궤도를 돌다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9월 26일 전후 목성이 가장 크고 가장 밝게 다가올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보이는 목성은 ‘반대편’이 보이면서 더 밝게 빛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볼 때 목성의 반대편은 13개월마다 발생한다. 이 주기와 59년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목성이 더 크고 더 밝게 보인다는 것이다.

NASA 측은 “쌍안경을 이용해 목성을 관찰하면 갈릴레이 위성 3~4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성에는 70여개의 위성이 있는데 이중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갈릴레이 위성이라고 부른다.

2019년 2월 27일, 달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근처의 와사치 산맥 위로 떠오를 때 가장 큰 위성 3개와 함께 목성이 보였다. [사진= NASA/Bill Dunford]
2019년 2월 27일, 달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근처의 와사치 산맥 위로 떠오를 때 가장 큰 위성 3개와 함께 목성이 보였다. [사진= NASA/Bill Dunford]

1610년 처음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9월 26일에 달 근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찾으면 목성과 위성을 볼 수 있다.

한편 목성 탐사선인 주노(Juno)는 오는 29일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321km까지 접근한다. 주노는 2016년부터 목성에 도착해 목성 대기 등을 연구해오고 있다. 임무도 2025년까지 연장됐다.

여기에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유로파 클리퍼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를 집중 탐구하는 우주선이다. 유로파에 대한 정밀 정찰을 수행하고 지하 바다가 있는 얼음 위성, 유로파가 생명체를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는 2024년 10월 발사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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