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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서구권 겨냥한 좀비 게임 '워킹데드: 올스타즈'


컴투스홀딩스가 선보인 좀비 소재 수집 RPG…원작팬 정조준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워킹데드: 올스타즈'. [사진=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 올스타즈'. [사진=컴투스홀딩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워킹데드'는 '워커'라 불리우는 좀비들의 출현으로 폐허가 된 미국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려 인기를 끈 미국 코믹스다. 미드로도 제작돼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컴투스홀딩스가 펀플로와 함께 워킹데드 원작 코믹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컴투스홀딩스는 앞서 컴투스와 함께 지난 2020년 각각 워킹데드 IP를 확보하고 각각 게임 개발을 시작했는데 그 결과물이 이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직접 플레이해 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한국과 아시아보다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양키센스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 등의 영향이다.

이 게임은 최대 5인 캐릭터로 덱을 꾸려 좀비나 다른 생존자 집단과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다. 원작 코믹스나 미드를 본 엄지족이라면 친숙할 주인공 릭은 조역으로 등장하며 대신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소방관인 에릭이라는 캐릭터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반부 영입할 수 있는 캐릭터 역시 대부분 오리지널 캐릭터다.

원작 속 주인공을 아예 만나보지 못하는 건 아니다. 릭이나 네간, 셰인과 같은 유명 캐릭터들은 이 게임에서 최고 단계인 '신화' 등급 클래스로 구현돼 있다. 운이 좋거나 지갑을 많이 열면 이들을 내 덱에 포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치형 요소도 가미돼 있어 캐릭터 육성 속도도 전반적으로 빠른 편이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전개된다. 덱으로 구성한 캐릭터들은 앞으로 달려나가거나 총을 쏘며 교전을 벌인다. 라이브 2D로 구현된 전투 동작은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일단 적응되면 무난한 수준이다.

고려할 요소도 많다. 전투 시작전 자신만의 진영을 먼저 구축해야 하는데, 전방에 탱커형 캐릭터를 배치하고 후방에 원거리나 치유 캐릭터를 두는 게 보편적이다. 또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등급에 따라 오버시어, 워로드, 프레데터 등 다양한 성향이 존재한다. 각 성향마다 유불리가 나뉘는 상성 관계가 존재해 이를 따져가며 덱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타운을 건설해 기지를 강화하고 보급을 늘리는 노력도 병행된다. 캐릭터 뽑기도 타운에서 전개된다. 캐릭터 소환 연출 방식이 특이했는데, 외부 생존자가 자신의 타운으로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름 세계관에 부합하는 연출로 보였다.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성향 위주의 캐릭터들을 뽑을 수 있는 등 나름 이용자를 배려한 측면도 있었다.

좀비 어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만큼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분위기는 여타 판타지풍 수집 RPG들과는 사뭇 다른 맛이 난다. 전반적으로 짜임새있게 개발이 이뤄진 게임이라는 인상이다. 미드 워킹데드를 감명깊게 본 엄지족이라면 이 게임에서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플레이 화면. [사진=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플레이 화면. [사진=컴투스홀딩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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