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도어스테핑 '변화'…尹, 사면·재난 현안에 국민 메시지


"8·15 특별사면,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임시 국무회의 의결 거쳐 한동훈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의 경제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사 대상자 명단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발표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특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처음으로 사면 문제를 비롯, 집중호우 피해와 외교 일정에 대한 모두발언 형식의 메시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기존 방식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 대해 "이번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규모의 호우로 많은 국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변에 의한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면에 대한 생각을 밝힌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은 국무회의가 끝나는대로 정부 1청사에서 법무부 장관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된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과의 오찬 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취재진의 질문도 뒤따랐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와 운용을 두고 거듭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미중 간 외교의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히 대한민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을 추구할 것"이라며 "안보동맹을 넘어선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동맹은 전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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