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대통령실, 5점 만점에 3점↓… 일베 표현? 동생이 작성"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대통령실 홍보 등을 점수로 매기면 5점 만점에 3점 이하라고 평가했다. 과거 강경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특정 지역·정치인 비하 표현을 썼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동생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통령실 홍보 등을 보면 몇 점을 주겠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3점 이하라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해석에 박 대변인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으로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부적절한 일간베스트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의 과거 글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저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그런 계정을 가족끼리 어릴 때부터 공유해왔는데,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이야기를 전해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그 외에 낭설들도 너무 많아 제가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10일)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발탁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박 대변인의 '네다홍' 'X운지' 등 일간베스트 표현 사용 의혹이 제기됐다. 일간베스트에서 주로 사용됐던 '네다홍'은 '네 다음 홍어'의 줄임말로 호남을 비하하는 용어, 'X운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로 각각 알려져 있다.

한편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발탁 배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윤석열 캠프) 청년보좌역 때부터 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필요한 사람을 찾다보니 정책 PR이나 메시지 관리 쪽에서 활약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데서 저를 추천해주신 분이 많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선거 캠프 때도 어떤 메시지가 충분히 검수되지 못하고 나간다든가, 청년 관련 정책이 청년 당사자의 감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설익은 채로 나갔을 때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번 수해 상황에서도 메시지에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게 가장 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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