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주-영상] ‘다누리’ 발사 성공…달로 간다


1시간 뒤 첫 교신에 관심 집중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5일 오전 8시 9분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스페이스X]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5일 오전 8시 9분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이후 3분 17초쯤 페어링이 분리됐다.

이날 다누리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분리되면서 발사 1시간 뒤인 9시10분쯤 첫 교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누리는 이후 약 4.5개월 동안 비행한 뒤 오는 12월에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다누리는 발사이후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 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진입할 예정이다. BLT는 지구, 태양, 달 등 행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전이 방식을 말한다.

직접 전이 방식이나 위상 전이방식 등과 비교하면 연료 소모량을 약 25% 줄일 수 있다. 다만 비행시간이 약 80~140일로 다른 전이 방식보다 오래 걸린다.

달 전이 궤적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과 점검을 수행한다. 총 9회의 궤적 수정 기동을 수행하면서 달에 접근, 올해 12월 18일쯤 달 궤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달 궤도에 도착한 다누리는 최종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번의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한다. 올해 12월 31일 달 고도 100km 원 궤도에 진입, 1년 동안 과학 임무 탑재체(6종)를 통해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의 달 전이 과정, 달 궤도 임무 수행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의 관제를 통해 이뤄진다. 임무운영센터는 다누리 관제와 운영을 총괄 통제하는 곳이다. 다누리 초기운영 관제를 위해 지금까지 6개월 정도 약 60명의 운영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총 6번, 216시간에 걸쳐 리허설을 실시했다.

임무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심우주지상안테나(경기 여주, 직경 35m급), 미국 항공우주국(NASA) 심우주네트워크(DSN, Deep Space Network)와 연동돼 있다. 명령 전송과 상태 정보 수신, 임무 계획 수립과 궤도 결정, 기동계획 수립, 탑재체 데이터의 수신과 배포 등을 수행한다.

한편 다누리에는 총 6개의 과학 장비가 실려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2030년대 우리나라 달 착륙선 후보지 탐색을 위한 영상 촬영이 목적이다. 광시야 편광카메라는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 영향 분석을 한다.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의 자원탐사를 위한 감마선 분광 측정 장치이다.

자기장측정기로는 달 생성 원인 연구를 위한 달 주변 자기장 세기를 측정한다. 영구음영지역카메라인 쉐도우캠은 달 극지방의 영구 음영지역에 대한 고품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인터넷탑재체가 있는데 심우주탐사용 우주인터넷을 여러 상황에서 실험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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