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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일주일' 인사 전한 유튜버 꾸밍…25일 사망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희귀성 난소암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25일 자신을 꾸밍의 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댓글을 통해 "우리 꾸밍이,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꾸밍은 1주일 전 구독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꾸밍' 캡처]
꾸밍은 1주일 전 구독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꾸밍' 캡처]

A씨는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 유튜브 활동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라고 덧붙였다.

A씨는 생전 고인의 부탁으로 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진위 여부를 묻는 댓글에는 "현재 인증을 바라는 분들이 있지만,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계정을 공개해 이씨와 지인 사이임을 증명했다.

꾸밍은 지난해 6월 만 21살의 나이로 소세포성난소암(회귀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꾸밍은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한다"면서도 먹방과 메이크업, 투병기를 공개하며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 19일 꾸밍은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며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받아서 행복했다.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구독자들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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