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만선 의원, 서울시의 TBS 탄압 중지 강력요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연일 계속되는 서울시의 미디어재단TBS 탄압이 논란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지난 2021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가 미디어재단TBS와 서명한 노사 합의를 깨고 내부 성과금 지급을 거부하며 출연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서울시는 내부 성과급 자체가 예산지침 규정 위반이라며 항변했으나 문체위 위원들은 ▲재단 출범 당시 노사 합의에 서울시가 참여했고 노사 합의가 법규정상 상위에 있는 점 ▲2021년 예산편성 당시에 서울시가 내부 성과금을 승인해 편성한 점 ▲120다산콜재단에 같은 명목의 상담사 프로모션은 출연금을 지급한 점을 들어 TBS에 대한 탄압의 의미가 있다고 봤다.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120다산콜재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이행은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 의원은 "이 뿐 만이 아니라 서울시는 일상적으로 있는 감사계획이 마치 TBS에 특별한 비리가 있어 실시하는 것처럼 언론을 호도하는 것은 물론, 다른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은 분기별로 지급하는 출연금을 TBS만 월별로 지급하게 강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실제 서울시는 전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연례적으로 시행해오던 기관감사 결과를 TBS만 특별히 이번 달에 공개한다고 언론에 계속적으로 노출하고 있으며, 여타 출자출연기관에는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는 출연금을 지난 4월부터 미디어재단TBS만 월별로 지급하고 있다.

경 의원은 "서울시의 행태는 TBS 출연금과 직원들의 급여, 성과금을 쥐는 동시에 감사 결과를 두고 엄포를 놓는 전형적인 노동탄압"이라며 "김어준 출연자 하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오세훈 시장후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서울시가 다각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눈물겹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후보 본인이 임명한 기관장이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한없이 포용적인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120다산콜재단의 경우에도 TBS와 달리 내부 성과금이 지급되는 것과 동시에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민원수당'까지 신설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임명한 신임 이사장의 계속적인 재단 내 공약사항이었다.

경 의원은 "서울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정부지침과 노사협약, 출연금 지급이 TBS만 유독 제한적인 것이 오세훈 서울시가 표방하는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적인 불공정을 공정행정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탄압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중단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정립할 것"을 요구하며 "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공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만선 의원, 서울시의 TBS 탄압 중지 강력요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