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일각에서 자신의 공개활동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정씨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한테 뭘 듣고 설치냐고 하지 마시라"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정씨는 "'기어 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라는 말에 상처 받기엔 6년간 너무 힘든 인생을 살았다"며 "그런 말만 무한 반복하지 말고 내로남불 인권과 범죄의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부탁드린다.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린 되고 너넨 안 된다'고, '여긴 공산당이다'라고 외치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을 겨냥해 "누구는 법무부 장관도 나가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전 뭐 말도 하면 안 되냐"고 했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잠행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26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해 6년 만의 근황을 전한 뒤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 전 장관을 포함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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