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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김정숙, 盧추도식서 '어깨춤'…끼 발산한 것"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어깨춤'을 춘 것에 대해 "끼를 발산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신명나게 어깨춤을 추는 정숙 씨의 '흥'을 말리지 못했다"고 저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3일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가수 강산에 씨의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3일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가수 강산에 씨의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전 전 의원은 "오늘은 노 전 대통령 13주기. 그의 죽음은 윤석열 대통령 말 그대로 '우리 한국정치사의 비극'이었다"며 "또 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매우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가 될 것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정숙 씨'를 해냈다. 가수 강산에 씨의 노래에 어깨 춤을 췄다"면서 "저 자리가 앉아서 어깨춤을 출 곳은 절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면서 "그 자리에 있었던 적잖은 사람들에게 이미 까맣게 잊힌 말이 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같은 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여사가 강씨의 다소 템포가 빠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곡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과 나란히 앉은 김 여사는 작게 어깨를 여러 번 들썩였다.

퇴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며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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