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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료보국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하겠다”


19일,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23년 개원 의과학대학원 운영계획 공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은 19일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텍]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은 19일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텍]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포스텍이 의대 설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포스텍은 19일 경상북도, 포항시 등 지자체와 과학·의료계 인사들을 초청해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개최하고 내년(2023년)에 개원할 의과학대학원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무환 총장은 출범식에서 “초고령사회로의 급속한 진입,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인류 공통의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그 해법은 과학과 공학, 의학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의사과학자가 11만여 의사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텍이야말로 혁신적인 의학교육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선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추어 과학 혹은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포스텍은 지난 2020년부터 포항시와 함께 포항지역 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첫 단계로 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향후 입학정원 50명 규모의 연구중심 의과대학(의전원)과 9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부속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분야 인프라와 그동안 쌓아 온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내세워 왔다.

이날 공개된 의과학대학원 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신설될 '의과학 전공 대학원 과정'은 융합대학원 내에 설치되며, 예측의학·맞춤형 신약개발·재생의학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삼을 계획이다. 의사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2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해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을 운영한다. 교수진은 생명과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 IT융합공학과 등 기존 교원 20명과 신규 충원 5명 등 25명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포스텍은 기존 학과와 연계한 학제간 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는 김정재·김병욱 포항시 국회의원,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등 지역 인사와 이용훈 UNIST 총장,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 이철희 중앙대 광명병원장, 김문철 에스포항병원장, 안우섭 경희요양병원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등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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