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직구시장, '인덕션' 덕에 급성장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덕에 인덕션 직구 급증…월 평균 200건 이상


[장유미기자] 최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직구대상국과 품목들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의류와 패션잡화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중국, 일본, 독일 등에서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독일직구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2015년 독일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3% 증가했다. 독일 배송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 약 1%에 불과했던 국가별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7월에는 해외직구 국가별 비중에서 약 6%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독일직구의 성장에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수요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가전제품은 아에게(AEG), 지멘스(SIMENS) 밀레(MIELE) 등 설립된 지 100년 이상된 전통 있는 전자제품 회사들을 중심으로 소비전력 절약형 제품들이 많고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덕션은 독일직구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지멘스 인덕션 EH675FN27E의 경우 국내 평균가격이 200만원 전후지만 절반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몰테일에서 지난해 인덕션 배송신청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약 161%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배송신청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현재 월 평균 약 200건 정도의 배송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전년보다 3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인덕션 직구 수요에 발맞춰 몰테일은 지난해 7월 전기렌지 전문 '토탈케어플랜'서비스도 출시했다. 그동안 해외직구로 구입한 인덕션 제품의 경우 국내 정식 수입과 같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설치와 AS를 받기 어려웠으나, 토탈케어플랜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원하는 기간 동안 연 회원비를 냈을 경우 언제든지 전문업체를 통해 무료로 AS를 받을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덕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업계 최초의 부가서비스"라며 "향후에도 직구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위한 AS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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