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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전하는 장마철 차량 관리 '꿀팁'은?


와이퍼·타이어 점검은 기본…"자가 점검으로 사고 예방 가능"

[이영은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비가 적게 내려 '마른 장마'로 불렸던 예년과 달리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업계는 본격 장마철을 맞아 빗길 운전 요령과 차량 관리 '팁'을 소개하는 한편, 차량 관리 서비스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와이퍼·타이어 점검은 필수

자동차업계가 알려주는 장마철 차량 관리 꿀팁은 와이퍼와 타이어 등 소모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와이퍼는 장마철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품인 만큼,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길 때, 창유리에 맺힌 물이 잘 닦이지 않을 때는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통상 와이퍼의 수명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다.

빗길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도 반드시 마쳐야 한다. 비가오면 수막현상이 발생해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력과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는데, 이 때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면 이같은 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어를 점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 타이어 접지면인 트레드(tread)의 홈 깊이를 쟀을 때 깊이가 1.6mm에 가까우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차상대 브리지스톤코리아 팀장은 "여름철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을 통해 미리 안전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 배터리의 전압, 냉각수와 엔진 오일의 양 정도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빗길엔 되도록 가운데 차선을…"전조등도 켜세요"

장마철 빗길에 감속운전을 해야한다는 것은 상식.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고, 30~40% 감소 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가시성을 확보하기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자동차업계는 조언한다.

또 가장자리 차선은 물웅덩이가 발생해 차량제어가 어려울 수 있어 되도록 중앙 차선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웅덩이를 지나가야 할 때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엑셀에서 발을 뗀 후 운전대를 단단히 잡고 통과해야 한다.

침수지역을 지나갈 때는 저단기어를 사용해 신속히 한번에 지나가는 것이 좋다. 차량 엔진룸에 있는 중요한 부품들은 물에 닿으면 차체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는 것이 상책.

한편 장마철에는 차량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차량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약 5분 정도 송풍팬을 가동하면 필터 내부 습기가 제거돼 악취의 원인인 곰팡이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가 점검을 통해 자동차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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