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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원숭이띠 '거물급' 많네


병신년 주목받을 게임업계 '1968' '1980' 인사는

[문영수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주름잡을 원숭이띠 게임인은 누굴까.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68년생) 엔엑스씨 대표와 방준혁(68) 넷마블게임즈 의장 등 게임업계 '거물'들이 원숭이띠 경영인으로 꼽힌다.

권영식(68) 넷마블게임즈 대표와 정진수(68) 엔씨소프트 부사장, 진은숙(68) NHN엔터테인먼트 CTO, 배성곤(68) 아이덴티티모바일 부사장, 박철승(68) 드래곤플라이 부사장도 왕성하게 활약 중인 원숭이띠 게임인들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양성휘(80) 룽투코리아 대표 역시 원숭이띠다.

내년 원숭이띠의 해를 맞이하는 출생년은 1944년생, 1956년생, 1968년생, 1980년생 등으로, '젊은' 게임산업답게 원숭이띠 게임인들은 주로 1968년생, 1980년생에 몰려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는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한 게임업계 1세대로, 그가 창업한 넥슨은 연매출 1조7천억원대 규모의 국내 1위 게임사로 성장했다. 한때 외부에 나서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던 김 대표는 최근 여러 강연과 자서전 등 다각도로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외연 확대 역시 꾀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산업 리더로, 한때 좌초 위기에 놓였던 넷마블을 불과 4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시켜 주목받았다.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넷마블을 2000년 창업한 이도 방준혁 의장이다.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방 의장은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권영식 대표는 방준혁 의장과 함께 넷마블게임즈의 성장을 이끈 인사다. 지난 2002년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 인터넷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을 비롯해 CJ E&M 게임부문 기획실장, 상무를 거쳐 지난해 1월 CJ게임즈 대표로 선임된 이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엔씨소프트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각종 규제와 침체된 시장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끈 점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진은숙 CTO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주력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분할 이전인 NHN 시절에는 서비스플랫폼개발 센터장을 맡으며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등을 담당했다. NHN 여성 개발자 출신 1호 임원으로도 유명하다.

배성곤 부사장은 아이덴티티모바일에서 '파이널판타지14' 등 온라인 게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특성화사업 자문위원 등을 맡은 게임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철승 부사장은 1995년 드래곤플라이를 설립 후 온라인 슈팅 게임 '카르마'와 '스페셜포스' 개발을 총괄했다. 박철우 현 대표에게 경영을 맡긴 이후 개발에만 전념 중이며, 현재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스페셜포스 모바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는 올해 초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를 중국서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룽투게임즈를 설립했다. 80년생 젊은 CEO인 양 대표는 '크로스파이어', '열혈강호'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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