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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침공] '섹스'보다 더 인기있었던 '알 자지라'


 

네티즌들은 지난 주 섹스(sex)보다 알 자지라(Al-Jazeera)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웹 포털인 라이코스 집계에 따르면 알 자지라는 섹스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역시 '알 자지라'가 지난 주 가장 괄목할 증가세를 보인 검색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은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 자지라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이라크에서 체포된 미군 병사와 전사자 사진을 방송하면서부터. 특히 알 자지라는 이라크 현지의 생생한 화면을 연일 보도해 CNN 등 서방 언론사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 자지라는 지난 주 서방 세계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영어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곧 바로 해커들의 공격으로 다운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알 자지라 영어 사이트 책임자인 조안 터커는 2일까지 사이트를 원상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카타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알 자지라는 카타르 정부 자금으로 설립된 위성 방송 네트워크. 하지만 이 방송사는 아랍 지역에서는 유례없이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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