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최악의 화폐…56% 폭락

안전성·신뢰 문제 대두되며 가치 급락


[이경은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해 56% 이상 폭락해 전 세계 175개 통화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PC매거진 등 주요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1년 전 비트코인의 최고 가치가 1천130달러에 달했지만 올해들어 330달러 아래로 56% 이상 급락해 최악의 화폐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정부의 몰수나 평가절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웹 저장소를 제공한다고 주장해왔다. 돈 세탁자들과 엉터리 물건 판매자들이 통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지난 20일 비트코인 재단의 부회장인 찰리 쉬렘이 불법 송금 혐의로 2년의 징역형을 받으면서 설득력을 잃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올해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치가 떨어진 화폐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니아화(-47.83%)였다. 우크라이나는 정쟁에 휘말리면서 값비싼 대가를 치뤘고 170억달러에 이르는 국제적 구제금융 후에도 경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150억달러가 더 필요한 상태다. 또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우크라이나가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투자등급을 9단계 아래인 CCC-로 낮췄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두고 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루블화(-41.82%)가 최악의 화폐 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정쟁이 국제적 비난과 경제 제재를 불러 일으켰으며 러시아의 주요 수출상품 중 하나인 석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루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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