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30개국 중 8위


연구개발 투자에서 강점…창업·지식창출은 저조

[백나영기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이 OECD 30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순위로 GDP대비 정부연구개발예산,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대학 및 기업수 등의 순위 상승이 종합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013년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수행,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5개 부문과 13개 항목으로 나눠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한 후, OECD 가입 국가 중 30개국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3년 평가 결과 미국이 19.386점으로 1위, 스위스가 14.476점으로 2위, 일본이 13.66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1.866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리나라는 ▲GDP 대비 R&D투자비중(2위→1위) ▲GDP대비 정부연구개발예산(5위→2위) ▲인구 만명당 연구원수(5위→4위) ▲R&D 투자 상위 대학 및 기업수(10위→8위) ▲최근 15년간 논문·특허수(10위→8위) 등 양적지표 등에서 전년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활동부문이 4위로 강점을 보인 반면, R&D 지원제도·문화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 부문은 20위로 상대적인 역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3개 항목별로는 연구개발투자·산학연협력·물적 인프라 등이 우수한 반면, 창업 활동·기업간 협력·지원제도·문화·지식창출 등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미래부의 이동형 과학기술정책국장은 "R&D투자의 지속적 확대로 양적 성과는 향상되고 있으나 지식재산권 보호,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 논문 피인용도 등 질적 측면은 계속 취약해 성과 창출·활용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학기술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규제개선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혁신역량 세부 평가결과는 미래부와 KISTEP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국·영문 평가결과 보고서를 정부부처, 대학, 출연연구기관 등에 배포해 관련 기관의 정책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30개국 중 8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