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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유럽사업부문 매출 절반으로 줄어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유럽 사업부인 월드컴 인터내셔널의 매출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월드컴 인터내셔널의 매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컴 인터내셔널의 루시 우즈 CEO가 고위 경영진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전격 공개했다.

루시 우즈 CEO는 "7, 8월은 전통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고객들이 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 CEO는 그러나 월드컴 인터내셔널이 일부 신규 비즈니스에선 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라이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도매사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우리들을 떠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월드컴 인터내셔널은 한 해에 약 5억 달러 정도의 현금을 소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즈는 이같은 매각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유럽 사업부문 매각 여부에 대해 조만간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월드컴 채권위원회는 '앞으로 1, 2주 내에' 국제 사업부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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