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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올림픽전사, 마음을 담은 편지]최용수 감독이 '애제자' 김현성에게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멤버라고 평가 받으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축구 올림픽전사 가운데 FC서울의 공격수 김현성이 있다.

사실 김현성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좋은 활약을 했지만 박주영(아스널)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고 지동원(선덜랜드)도 다시 돌아와 김현성의 자리가 좁아졌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런던 올림픽에서 얼마나 출전 기회가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놓인 김현성에게 소속팀 사령탑인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단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그 1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라는 것. 최 감독이 김현성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현성이에게.

현성아. 많은 기회를 가지면서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한 번의 찬스에서 그 한 번을 살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를 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네가 1분, 5분, 10분을 뛰더라도 그 기회를 기다리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해. 네가 얼마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거야. 반드시 한 번의 기회는 온다. 네 자신에게 투자를 해라.

항상 내가 강조하는 거지만 팀을 먼저 생각해라. 큰 게임에서는 한 순간의 집중력 결여로 실수할 수 있다. 항상 평정심을 가지고 연습경기를 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경기해라. 경기 날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고.

2002년 한국 축구는 큰 일을 해내며 역사에 남았잖니. 10년이 지난 2012년에 너희들이 2002년과 같은 큰 일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

조이뉴스24 정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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