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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아름다운재단, 법적 문제 있으면 감사"


與 박민식 "아름다운재단, 정치적 시민단체·활동가 자녀 교육비도 지원" 폭로

[채송무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활동한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맹 행안부 장관은 11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의 아름다운재단의 특정 시민단체 지원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파악하고 문제가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아름다운 재단의 정관에 정치적 중립성을 봤는데 정치적인 단체에 지원했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아름다운 재단의 시민단체 활동 지원이 시민단체의 불법성만 없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나도 후원금들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순수하게 쓰여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파악하겠다"고 주장했다.

박민식 의원은 이날 "대부분 아름다운 재단에 한 기부가 소외된 계층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재정보고서를 보면 정치적인 단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단체에도 상당히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평택 평화 센터, 한국 비정규직 노동센터, 참여연대 등과 환경운동 활동가 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도 있다"면서 "소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후원하는 이들이 활동가 자녀의 교육비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겠나"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여야 정파를 떠나 민주노동당까지 박원순 후보의 기부금에 대해 '한 손에는 채찍을 들고 한 손에는 후원금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며 "작년 한해 아름다운 재단은 19억원이나 지원했는데 이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이 시민단체의 권력자로 군림한 것이 아닌가 의혹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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