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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넘어 '스마트 클라우드' 시대로


'더 클라우드2011' 서 기존 스마트 기술과 클라우드간 융합 전망

[김관용기자] '미래 서비스를 지배할 스마트 클라우드 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29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더 클라우드2011' 그랜드 콘퍼런스에서는 다가올 '스마트 클라우드 시대'에 대한 전망이 다수 도출됐다. '스마트' 클라우드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펙스 고승곤 이사는 "스마트 가전의 등장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능형 시대가 도래했지만 기존 기술로는 고립된 서비스만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하고 활성화됨으로써 고립돼 운영되던 기술들의 융합이 가능해졌다"고 스마트 클라우드 시대를 강조했다.

고 이사는 "홈과 개인 단말의 정보, 미디어 콘텐츠를 클라우드 기반 가상공간에서 통합관리하고 스마트 N스크린 단말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시범사업중인 KT스마트홈과 LG의 스마트 가전을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홈과 클라우드가 접목된 홈클라우드와 관련 "네트워크의 발달로 홈네트워킹이 가능해졌고, 스마트 가전의 출시와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N스크린들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이를 클라우드와 접목시켜 스마트홈 융합이 단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춘호 이노그리드 대표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인 '클라우드잇'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SMB)을 위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성 대표는 음원사업자와의 협력사례를 소개하면서 "과거에는 인프라 장비의 적정선을 예측해야하지만 클라우드화하면 트래픽의 상승 추이를 보며 자동으로 부하를 분산시키는 '로드밸런서(Load Balancer)' 기능과 클론 서버 생성으로 부하를 분산시키는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 기능 등으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노그리드는 현재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잇 2.0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버 가상화 기술과 분산 스토리지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클라우드잇을 고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통합 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레드햇 최원영 부장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인 '레드햇 클라우드폼'과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소개했다.

레드햇 클라우드폼은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형태로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 부장은 "레드햇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 통합 클라우드 구성기능을 결합해 제공한다"면서 "클라우드폼은 스토리지 압축, 메시징, HA(High Availability)와 같은 핵심영역을 비롯해 클라우드간 애플리케이션 상호이식성(Portability)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픈시프트에 대해 "오픈소스 상에서 작업하는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이라고 소개하며 "애플리케이션 제작, 테스트, 운용,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언어, 프레임워크, 클라우드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조영천 B2B클라우드 매니저는 클라우드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PC시대의 도래, 서비스 유통망의 변화와 기업간 경쟁 양상의 전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매니저는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로 트래픽이 급증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서비스의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이 핵심 경쟁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태블릿 PC를 기점으로 현재의 PC를 뛰어넘는 포스트 PC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운영체제(OS) 중심 경쟁은 클라우드 환경하에서 메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클라우드 스토어 경쟁 중심으로 변화가 전망된다"며 "제조 및 원가 경쟁력 보다 휴먼 인터페이스가 중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향후 기업 경쟁력은 휴먼 인터페이스의 혁신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매니저는 "클라우드화 진전에 따라 매시업(Mashup)을 통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매끄럽고 끊김없이 제공하도록 서비스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며 "서비스간 융합이 자유로운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기업은 보유한 핵심 서비스들을 클라우드화시켜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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