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한미 FTA 비준안 단독 상정 막겠다"

"與 단독 상정 시도하면 어떻게든 막겠다" 물리력 시사


[채송무기자] 한나라당이 31일 한미 FTA의 국회 외통위 상정을 강행하겠다고 해 국회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면서 합의한 것은 양당 간 합의된 사항만 의안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기어이 한미 FTA를 상정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우리가 그렇게 반복해 강조했던 한미 FTA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한 재재협상을 하라"며 "우리는 말로만 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10+2 안을 내놓았는데 정부에서는 전혀 검토도 하지 않고 미국 측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안 단독 상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10+2 재재협상 안을 가지고 현재 여야정 협의체가 3개 분과로 나뉘어 구체적인 것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이 처리한 뒤 우리가 상정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오늘 단독 상정을 시도한다면 지금까지 여야간에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협의한 이익균형 회복 노력을 포기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막겠다"고 물리력을 동원한 저지를 선언했다.

천정배 최고위원 역시 한미 FTA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천 최고위원은 "오늘 상정하려는 한미 FTA에는 우리 주권을 제한하는 심각한 독소조항들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한미 FTA를 발효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민주당>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