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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년]온라인 연예-스포츠뉴스, 대중문화 중심에 서다


2004년 11월 1일 '즐거운 연예-스포츠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인터넷 연예-스포츠 뉴스 조이뉴스24가 세상에 첫 울음을 터트렸다.

어느덧 조이뉴스24가 독자들과 첫 대면을 한지도 4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조이뉴스24와 함께 한 인터넷 연예-스포츠 뉴스 시장이 지난 4년 동안 어떤 변화의 길을 걸어왔는지 되돌아 봤다.

◆인터넷 매체, 대중문화 중심에 서다

지난 2004년은 조이뉴스24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예-스포츠 뉴스 시장에 있어 의미 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연예-스포츠 뉴스의 헤게모니가 기존 스포츠 신문을 중심으로 한 종이매체에서 온라인 매체 중심으로 이동하는 지각 변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무료신문(일명 무가지)의 급습과 신문광고 시장의 감소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스포츠紙 진영은 한 후발 인터넷 포털(파란) 사이트와 배타적 콘텐츠 공급계약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조이뉴스24를 비롯한 수 많은 온라인 연예-스포츠 뉴스들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고 시장은 우후죽순 생겨난 이들 온라인 매체간의 무한경쟁이라는 체제를 맞이한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는 포털 사이트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그 영향력을 확대, 이제는 대중문화 전달 매개체의 중심에 서 있다.

온라인 연예-뉴스 콘텐츠의 주소비층인 10, 20대 역시 뉴스를 소비하는 공간은 주로 인터넷으로 국한되되어 있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10대는 자신이 대학생이나 성인이 됐을 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스매체로 응답자의 46.1%가 인터넷 포털을 꼽았다. 다음은 지상파TV 24.8%, 인터넷 신문 11.5%, 무료신문 6.9%, 신문 4.9%, 케이블TV 뉴스채널 2.2% 순이다.

앞으로도 연예-스포츠 뉴스의 소비패턴이 포털과 인터넷 신문을 중심으로 확장될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온라인 연예-스포츠 뉴스업체들은 대부문 포털을 뉴스 유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명 P세대(패러다임 시프트)로 일컬어지는 10대들의 인터넷을 통한 뉴스 소비패턴은 '댓글'이라는 쌍방향 소통이라는 순기능과 더불어 '악플'이라는 역기능의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정치뉴스와 더불어 연예뉴스는 자칫 10대들의 공격적인 팬텀 문화를 부추기면서 '악플'을 생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故최진실 자살과 관련 그의 죽음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악플'의 사회적 책임에서 연예뉴스, 특히 온라인 연예뉴스 매체들은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는 조이뉴스24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연예-스포츠 매체들이 스스로 저널리즘의 기능과 존재가치를 상실하면서 '클릭수를 위해 영혼을 판다'는 사회적 지탄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연예뉴스의 명과 암

인터넷 뉴스의 명과 암은 뚜렷하다. 신속한 정보전달과 시시각각 독자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속보 경쟁에 따른 확인되지 않은 사실전달과 댓글로 인한 폐해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온라인 매체는 신속한 정보 전달과 변화무쌍한 독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강점을 살려 뉴스의 쌍방향 시대를 열었다. 방송이나 종이신문과는 비교도 될 수 없는 신속성과 생생함에 댓글을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강점은 뉴스의 쌍방향 시대 실현을 가능케 했다.

이제는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정보 습득이 생활화 돼 버렸다. 독자들은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온라인 매체의 뉴스를 보며 연예-스포츠계의 구석구석까지 파악하게 됐다.

온라인 매체는 마감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쏟아내는 생중계 형식의 보도로 이같은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반면 이같은 온라인 매체의 장점이 때론 독이 되기도 한다.

신속한 정보전달은 오히려 무한 속보 경쟁을 만들어내며 부작용을 초래했다. 속보 경쟁에 치우친 나머지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보도하고, 내용 또한 부실하기 그지 없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선정성과 인권침해다.

온라인 매체의 조력자이자 동반자였던 포털사이트는 이제 스스로 거대 언론으로 자리매김 했고, 관계 또한 동반자에서 종속적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보도 내용은 언론사 자체의 편집방향 보다는 포털사이트의 구미에 따르게 됐다.

그러면서 선정적 보도가 줄을 잇게 됐고 도를 넘는 댓글 문화는 최근 잇따른 대형 사건을 만들어내는 중심에 서게 됐다.

이같은 온라인 매체의 연예-스포츠 보도는 무엇보다 감시와 비판, 그리고 검증을 통해 진실을 전달해야하는 저널리즘의 퇴행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터넷 매체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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