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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리뷰] '디빅스' 영화 TV로 본다


 

mp3의 뒤를 이어 디빅스(divx)가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VHS 테이프에 녹화하던 TV드라마와 스포츠경기가 디지털 동영상 파일로 녹화되고 DVD마저 divx avi 파일로 만들어지고 있다. mp3를 주고받던 시절보다 몇배나 빨라진 인터넷 환경을 타고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divx 플레이어의 등장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다. 저작권에 관련된 분쟁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만큼 divx의 매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은 중소기업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의 적절한 과금 체계가 마련된다면 대기업까지 divx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는 어떤 종류의 divx 플레이어가 출시되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가장 일반적인 DVD & divx 콤보형 제품을 꼽을 수 있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DVD플레이어이지만 divx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CD-R 미디어에 기록한 avi 파일 등을 인식하여 재생해주며 같이 포함된 smi 형식의 자막까지 표시해 준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프로그레시브 스캔' 등의 고급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보급형 DVD플레이어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외산제품은 한글 자막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구입시 꼭 체크해야 한다.

DVD플레이어형 제품에서 조금씩 변형된 제품도 눈에 띈다. 에이엘테크 미디어게이트 MG-100 모델은 CD-R에 기록된 avi 파일은 물론이고 외장형 저장장치나 다른 PC에 담겨있는 동영상 파일도 재생할 수 있도록 USB와 이더넷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대우 DC-S79D1 같은 제품은 한창 인기를 끌었던 DVD+VCR 콤보에 divx 재생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적합하다.

최근에는 외장형 저장장치에 divx 재생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용량의 HDD를 내장해 평소에는 PC의 외장형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어 '다운로드족'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DVD와 같은 디스크를 재생하는 기능은 없지만 손바닥 크기만한 크기로 PC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흔한 3.5인치 HDD를 사용하는 제품과 더 작은 2.5인치 HDD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으며 대부분 HDD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divx 플레이어는 mp3 플레이어만큼의 발전성을 지니고 있다.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보고 듣는 것이 더 환영받기 때문이다. 아직은 얼리어댑터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어떠한 제품들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고 앞으로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본인에게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글 김재희 wasabi@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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