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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DB, 유비쿼터스시대의 요구"...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


 

"관계형DBMS 시장은 보수적이다.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기존 고객들이 '알티베이스4'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

메인메모리(M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알티베이스의 김기완 사장.

그가 창업 5년만에 성역파괴에 도전한다.

MMDBMS와 관계형DBM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MM DBMS 알티베이스4'를 앞세워, 국내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너무 늦었다"란 시각이 팽배한 관계형DBM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다음은 김기완 사장과의 일문일답.

-관계형 DBMS로 영역을 확대한 까닭은.

"MMDBMS를 이용하는 기업들로부터 대용량 데이터 처리능력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왔다. 또 통신환경 발전을 감안할 때 MMDBMS와 관계형 DBMS를 결합하는게 대세라는 판단을 하게됐다. 이미 통신과 금융권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올라가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나 증권시세조회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는 공공과 제조 분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MMDBMS와 관계형DBMS를 결합한 것은 이 때문이다."

-오라클 등 관계형 DBMS 업체들과의 경쟁 전략은. 관계형 DBMS는 자본과 기술이 동시에 받쳐주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동감한다. 관계형DBMS 시장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기존 업체들보다 우리가 앞서 있는 것은 MMDBMS다.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MMDBMS를 사용하면서 타사 관계형DBMS를 쓰는 통신과 금융권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라클이나 사이베이스가 MM DBMS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오라클이건 사이베이스건 MMDBMS 시장으로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MMDBMS는 개발 기간만 2년 이상 걸리는 작업이다. 만만한 분야가 아니다. 그러나 틈새 시장에 머물러 있는 MMDBMS 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된다면 기존 업체들이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 나온 것은 시범 제품이다. 공식 제품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시기는.

"2005년 4월부터다. 처음에는 기존 고객사 공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시장 확대는 하반기부터 시도하겠다. 일단 2005년에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장비 업체 그리고 증권업체 등에서 10개 정보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체 개발한 관계형DBMS를 MMDBMS와 결합하기보다는 기존 업체들과 협력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기존 관계형 DBMS업체들과는 이미 협력하고 있다. 그런데 깊숙히 들어가려면 그들 회사 제품을 잘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이 쉽지 않다. 기존 업체들에서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다. 물론 '알티베이스4'를 출시한 뒤에도 다른 관계형 DBMS와 상호연동은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 5년만에 의미있는 도전장을 던졌다. 다음 목표는 관계형DBMS 단독 제품 출시인가.

"앞으로도 관계형 DBMS가 계속 득세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 앞으로는 '알티베이스4'같은 하이브리드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보라. 데이터 관점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바라보면 데이터가 순간적으로 축적되고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게 DBMS다. 고속 처리 능력이 떨어지는 관계형DBMS가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대용량과 고속 처리 능력을 모두 지원하는 '알티베이스4'가 더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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