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블로그 대탐방-8] 김택주의 '닷넷 정보 공유'

◆ 블로그를 만든 계기

컴퓨터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IT관련 뉴스서비스를 매일 체크해보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간간히 블로그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기사만을 대충 보고 무언가 대단한 것이 새로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RSS, 트랙백의 정확한 활용법도 모르면서 주로 국내에서 블로그로 소개된 서비스들을 전부 돌아다니고 써보면서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전부터 관심을 두던 닷넷에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을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자료의 퍼블리싱이 목적이 아니고 정리가 목적이었으므로 자료정리 용이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기준으로 엠파스블로그를 선택하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블로거란 이야기꾼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가 이야기하듯이 끌어갈 수 있는 테마들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주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주요 코너 소개

블로그 제목은 개발자용 플랫폼으로써의 닷넷에 대한 정보공유입니다.

앞으로 개발 플랫폼이 자바와 닷넷의 양대 진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닷넷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정리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닷넷일반 : 닷넷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에 대한 자료들.

▲ 윈폼 :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작성과 관련된 자료들.

▲ 웹폼(asp.net) : 웹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자료들.

▲ 웹서비스 : 서버측 컴포넌트역할을 하는 웹서비스에 관련된 자료들.

▲ 데이터 : ADO.Net, SQL, XML 등 자료처리와 관련된 자료들.

▲ 롱혼/위드비 : 차세대 OS인 롱혼의 WinFx와 닷넷 프레임웍 2.0에 대한 자료들.

▲ 메신저 : 인터넷 표준 메신저와 관련된 자료들.

▲ IT로 보는 세상 : IT분야에 대한 잡다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코너.

닷넷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체계적으로 정리를 할려는 것이 목적이므로, 일단 관련된 정보는 무조건 임시 카테고리에 모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는대로 해당 카테고리로 분류를 하며 이 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은 번역이나 약간의 편집/정리과정을 거치고 나의 경험이나 생각을 첨가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집된 정보의 일부만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 내가 만들고 싶은 블로그

내가 판단하는 블로그의 기술적인 측면은 기존의 게시판에 표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블로그가 개방적인 상호대화가 가능해지고 게시물 목록을 자동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러나, 웹관련 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보다는 웹을 활용하는 문화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업무적인 목적이외의 글을 거의 써본 경험이 없었으나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서 저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의 글을 스크랩을 할 때도 가능한 나의 생각을 첨가하고 있으며 이 또한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부가시키는 일로 믿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독자적으로 탄생된 것이 아닌 웹관련 서비스의 발전단계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발전을 해나가야 하며, 이런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역시 블로그를 통해서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블로그서비스는 대다수의 정보소비자들인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주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제 블로그를 통해서 닷넷에 대한 정보에 관심 있는 분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통로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되어 협업을 위한 도구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자면 위키방식의 게시판기능도 제공된다면, 정보가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의 발전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닷넷이라는 주제가 사실 너무 광범위하여 혼자 모든 걸 제대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또한 블로그가 중심이되 웹관련 서비스를 통합시킬 수 있고, 좀더 생산적인 활동의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자기소개 80년대에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산학을 전공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유통을 주로 했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의 역사와 함께했었죠. 97년 정보기술회사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인터넷을 접하게 되었으며, 지역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도 입주했었습니다. 정통부 과제와 몇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개발자가 아닌 팀의 관리 책임을 맡는 위치였기 때문에 실무적인 개발경험은 없습니다. 뒤늦게 닷넷을 통해서 개발실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개발자로서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누리넷에 기술 이사로 근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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