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량 비공개로 전환

"수치 공개 의미없어"…모델별 가격차이로 별도 계산 필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은 그동안 분기실적 발표시 공유해왔던 단말기 판매대수를 비공개로 전환한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앞으로 실적 발표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의 판매량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제품이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돼 판매량만으로 매출을 제대로 분석할 수 없어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은 현재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 그리고 용량별로 가격이 달라 매출액을 개별정산해야 한다. 따라서 그는 단말기(아이폰)의 판매대수가 더 이상 회사의 매출 성장률이나 재정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의미없는 수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동안 제품을 세부 항목별로 실적을 발표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 판매대수가 이전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졌다. 판매가격이 모델별로 크게 올라 별도 정산을 해야 재무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XS 맥스는 1천99달러, 애플워치 시리즈4는 399달러,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799달러, 맥북에어 신모델은 1천199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돼 있다.

이전에 판매해왔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기본 모델 가격은 바뀌지 않았으나 맥북에어 신모델은 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이에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년전 618달러에서 올 3분기에 743달러로 29% 상승했다.

루카 마에스트 CFO는 "경쟁사인 구글이나 삼성전자 등도 분기실적 발표시 단말기의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