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정체성 없는 맨유에 '위닝 멘탈리티' 강조

"모든 팀이 같은 마음 갖고 같은 것 향해 가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레전드' 박지성(37)이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박지성은 26일(한국시간) 맨유TV와 인터뷰에서 "승리하려는 정신력(위닝 맨탈리티)을 늘 지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역사다. 선수들도 가져야 한다. 모든 팀이 같은 마음을 갖고 같은 것을 향해 가야 한다. 팀도, 유스팀도, 여성팀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맛봤다.

2012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박지성은 2014년 현역 은퇴를 한 뒤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를 이수했다. 최근 맨유에서 선수 육성법을 공부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박지성의 귀환이 반갑다. 현역 은퇴 후 맨유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세계를 누볐던 박지성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재임 시절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레전드의 복귀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맨유는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세대의 퇴장과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우승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도 10위로 미끄러져 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등 불안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지성의 발언은 맨유가 그만큼 지향점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지성의 발언에 맨유 팬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돌아와서 뛰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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