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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스코ICT, 3분기 부진…발주 지연 등 영향


누적 당기순익 적자 전환, 스마트 팩토리 수혜로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스마트 팩토리 사업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큰 상태다.

포스코IC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천21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15.8% 하락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도 전년보다 매출액(6천618억원)은 2.7%, 영업이익(377억원)은 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사업 발주 지연을 꼽았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계획돼 있던 일부 사업이 고객사 사정으로 발주가 지연되면서 수주와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ICT는 올 1분기부터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2분기에는 베트남 도시철도 인프라 구축사업 계약 해지 문제로 일본 기업인 히타치에 667억원 상당의 배상금까지 물게 되면서 적자가 커졌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스코 그룹이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019년까지 66개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포스코ICT가 주도하게 된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장 규모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지만, 공장별로 적게는 20억~30억원 이상씩 매출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또한 스마트 팩토리는 계열사 및 대외 사업으로도 확대하고 있어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매출 비중은 2018년 기준 8.7%에서 2019년 11.5%, 2020년 14.9%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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