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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타블로 "내 노래 가사, 동의 없이 판매용 서적에 실렸다"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44)와 힙합 그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38)가 자신들의 노래 가사가 본인들도 모르게 판매용 서적에 사용됐다는 지적을 하고 나섰다.

김윤아는 19일 SNS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네요"라면서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분께 여쭤보았더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셨다"고 적었다.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일지 알 수 없네요.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분들이 계실까 봐 트윗 남깁니다"고 설명했다.

[출처=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타블로 역시 20일 SNS에 "'노래는 시가 되어'라는 책에 제 노래 가사들이 실린 듯하네요"라면서 "좋게 평가해주신 마음은 감사하지만, 사전에 동의를 구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팬분들의 혼란이 없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두 사람이 언급한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한 '노래는 시가 되어'다. 김윤아와 타블로를 비롯해 김민기, 김창완, 신해철, 이적, 루시드폴 등이 쓴 노랫말이 들어 있다. 이들이 공동 저자로 표기됐다. '작사가의 말'이라는 코너도 포함돼 이들 뮤지션이 직접 쓴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출판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들 역시 협회 측에 이와 관련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윤아 측은 "공동저자로 등록돼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어 출판사와 이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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