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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장 부상하는 CES…국내 電·車업체들도 '촉각'


주요 업체들, CES2019서 관련 기술 선보일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 2019'가 개최된다. 지난 CES 2018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자동차·전장 분야가 주요 토픽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도 CES 2019에서 관련 주제를 놓고 전시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3사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업체들이 주로 부스를 차리는 '노스홀'에 공동부스를 마련해 최첨단 자동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한 차례 CES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품목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들이 공동으로 자동차·전장 관련 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올해 초 '미래 모빌리티'를 5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기차용 전지 등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모두 관련 사업을 하기에 이번에 공동으로 부스를 차려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CES 2019를 통해 자동차 관련 각종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CES2018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전장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과 협업해 전장 플랫폼인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LG전자도 AV 내비게이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와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각종 자동차 관련 장치들을 부스에 전시했다.

올해도 관련 기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하만은 CES 2019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CES 2018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발표대로라면 내년 CES에서 하만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드라이브라인 솔루션이 탑재된 자율주행차가 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자율주행차 기술을 CES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고객사 미팅 등을 위한 미팅룸을 사업부 차원에서 별도로 신청했다.

전자업체들이 자동차 관련 솔루션을 여럿 선보이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CES2019에 대거 참석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가 CES2019에서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는 일본 혼다·닛산·토요타 등을 비롯해 독일 다임러AG·폭스바겐, 영국 포드 등이 출격한다.

최근 들어 CES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석하고, 전자·IT업체들도 자동차·전장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등 관련 테마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자동차 관련 기술이 5G·사물인터넷·AI 등 첨단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술들도 함께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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