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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안정환 "차인표·김용만, 힘들게 해…피곤한 프로"


"현실적 여건 속 못하는 남편 로망 실현, 공감 될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궁민남편' 안정환이 '피곤한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예능프로그램 '일밤-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인표와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안정환은 먼저 "피곤한 프로그램이다. 김용만과 차인표가 저를 힘들게 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멤버들과의 케미에 대해 "하나를 결정 할 때 다툼이 많다. (차인표와 김용만이) 빨리 결정을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권오중은 19금으로 가려고 하고, 조태관은 방송 중에 들어왔다 나갔다고 해서 재미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이 남달라서 그렇지, 우리는 보통 가장의 나이대다. 저희가 못해본 것들을 상의해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합이 안 맞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좋다. 각자의 색깔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남편으로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고 싶지만 현실적 여건에서 못하는 부분을, 노력하는 남편과 남자의 모습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와이프나 어린 친구들도 많이 공감을 해줄거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궁민남편'은 유부남들의 달콤한 일탈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으로, 남성들이 평소 결혼 생활 속에서 꿈꿔왔던 여러 가지 로망을 실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누구의 남편' '아이들 아빠'로 살아가며 포기해야만 했던 열정을 끄집어낸다.

'궁민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국민남편'으로 불리는 배우 차인표를 비롯해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개그맨 김용만, 탤런트 권오중 등이 출연한다.

'궁민남편'은 '공복자들'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35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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