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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11월 새 얼굴은 누구일까


이청용 복귀 주목, 최영준-이승기 등 K리거도 관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가 끝났다. 11월 A매치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나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갖는다. 모두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예정된 아시안컵 대비용이다.

우즈벡이나 호주는 8강, 4강 등에서 만날 상대다. 호주와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 연장 접전을 벌여 1-2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고 우즈벡과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서로에 대한 구원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통한 탐색전이 중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월 A매치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내놓았다. 파나마에 2-2로 비긴 뒤 "새로운 얼굴 발탁도 가능하다"며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몇몇 포지션에서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시사했다.

일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오지 않는다.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에 차출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당장 공격진에서 변화가 생기게 된다. 공격 전지역에서 뛸 수 있는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중앙 공격수에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앙제)이 계속 경쟁을 이어간다고 가정하면 2선 자원에서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이청용(보훔)의 발탁과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복귀가 이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이청용은 월드컵 발탁 불발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훔을 선택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험은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구자철은 9월 A매치에서는 빠졌고 10월에는 발탁됐지만, 신우신염으로 빠졌다. 돌아온다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의 발탁 여부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있다"는 벤투 감독의 현실 인식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파나마전에서 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포지션 파트너 경쟁과 대체자 사이에서 계속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승선이 유력하다. 이재성이 빠진 전북의 우승을 이끈 조력자 이승기(전북 현대)에게 시선을 뺏길 수도 있다.

승선 가능성이 있었던 최영준(경남FC)의 발탁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영준은 올해 경남 2위 돌풍의 숨은 공신이다. 너른 활동 반경과 투쟁력은 수비 앞 1차 저지선 역할이 중요한 대표팀에서는 시험해보기 딱 좋다. 도움 6개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시안게임 멤버였던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이나 구자철의 대체 발탁자였던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많이 뛸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냉정한 현실을 고려하면 발탁에 물음표가 붙은 것도 사실이다.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의 골에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던 주세종(아산 무궁화)도 10월에 빠졌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좌우 측면 수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오른쪽은 이용(전북 현대)과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의 변함없는 발탁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김문환이 파나마전에서 아직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K리그를 집중해 살피는 벤투 감독의 시선에 고요한(FC서울) 등이 아직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왼쪽은 박주호(울산 현대), 홍철(수원 삼성)이 굳건하다. 그러나 윤석영(FC서울), 정동호(울산 현대) 등도 충분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윤석영은 벤투호 1기에 부름을 받기도 했다. 김민우(상주 상무)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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