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하락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루 만에 하락전환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19.2포인트) 하락한 2148.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천673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1천5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186억원, 5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천66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운송장비가 2.83% 하락했고 철강금속(-2.4%), 화학(-1.6%), 기계(-1.43%), 의료정밀(-1.38%), 비금속광물(-1.26%) 등이 떨어졌다. 반면 통신업은 2.14% 상승했고 전기가스업도 0.8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23%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2.41%의 낙폭을 기록했다. 셀트리온(-1.88%), 삼성바이오로직스(-1.33%), 현대차(-2.11%), POSCO(-2.76%)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01%, 0.4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6%(7.81포인트) 하락한 731.3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5억원, 9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천35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1.99%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유통(-1.91%), 방송서비스(-1.72%), 화학(-1.6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0.72%), 비금속(0.59%), 소프트웨어(0.32%), 출판매체복제(0.3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7%(8.7원) 상승한 11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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