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연·가온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선정


별 받은 식당 총 26곳…새롭게 별 받은 레스토랑 7개 늘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의 미쉐린(미슐랭) 3스타 식당으로 가온과 라연이 선정되며 3년 연속 별 3개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서울편에는 2개의 2스타 레스토랑과 5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새롭게 추가됐다.

미쉐린코리아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상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2019'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로, 서울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의 주제는 '저니 투 패션(Journey to Passion)'으로, 소개된 레스토랑 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 처음 발간된 2016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총 191개 레스토랑이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이미 2개의 3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서울은 세계적인 미식의 새 장을 열며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평가원들은 서울이 가진 잠재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한국적인 맛으로 찬사를 받을 만한 새로운 고메 식당들을 이번에 발견했다"고 말했다.

올해 미쉐린 가이드의 별을 받은 식당은 총 26곳이다.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1스타로는 곳간, 다이닝인스페이스(노진성 셰프), 도사(백승욱 셰프), 라미티에(장명식 셰프), 모수(안성재 셰프), 무오키(박무현 셰프), 발우공양(김지영 셰프), 비체나(전광식 셰프), 스테이(야닉 알레노 셰프), 이종국 104(이종국 셰프), 제로 컴플렉스(이충후 셰프), 주옥(신창호 셰프), 진진(왕육성 셰프), 테이블 포 포(김성운 셰프), 품(노영희 셰프), 한식공간(조희숙 셰프) 등 총 19곳이 선정됐다.

이 중 모수, 무오키, 이종국 104, 한식공간, 스테이 등 5개 레스토랑은 이번에 처음으로 미슐랭 가이드 1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2스타였던 곳간은 이번에 별 한 개가 줄었다.

특히 모수는 제철 농산물의 미묘한 뉘앙스를 강조하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테이블에 담은 점이, 캐주얼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는 시그니엘 서울 호텔 81층에 자리해 탁 트인 대도시의 전망과 새로운 느낌의 요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이번에 인정받아 1스타에 선정됐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2스타로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알라 프리마(김진연 셰프), 밍글스(강민구 셰프)를 포함해 권숙수(권우중 셰프), 정식당(임정식 셰프), 코지마(박경재 셰프) 등 총 5곳이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알라프리마는 기발한 창의력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통해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점을, 밍글스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과 조화롭게 결합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2스타 레스토랑에 새롭게 선정됐다.

또 올해 3스타 레스토랑의 영광은 3년 연속 가온(김병진 셰프)과 라연(김성일 셰프)이 차지했다. 미쉐린 스타 중 최고 등급인 3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서울신라호텔 김성일 셰프는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어진 영광이 아니라 서울신라호텔 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는 총 61개의 레스토랑이 빕 구르망으로 선정됐다. 빕 구르망은 미슐랭 스타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3만5천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이번에는 지난해 선정됐던 48곳 중 2곳을 제외한 나머지 레스토랑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광화문 국밥·교양식사·금돼지 식당·금산제면소·봉산옥·산동교자관·세미계·오레노 라멘·유림면·팩피·합정옥 등 11곳이 새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 선정된 곳은 개성만두 궁·게방식당·교다이야·구복만두·꽃,밥에피다·남포면옥·능라도·대성집·마포옥·만두집·만족오향족발·명동교자·목천집(앵콜칼국수)·미나미·미미면가·미진·밀본·백년옥·봉피양·부촌육회·북막골·삼청동수제비·스바루·양양메밀막국수·역전회관·오가네족발·오근내닭갈비·오장동함흥냉면·오통영·옥동식·용금옥·우래옥·우육미엔·이나니와요스케·이문설농탕·일호식·임병주산동칼국수·자하손만두·정인면옥·진미평양냉면·찬양집·충무로쭈꾸미불고기·툭툭누들타이·피양콩할마니·필동면옥·하동관·한일관·할매집·황금콩밭·황생가칼국수 등이다.

지난해 새롭게 적용된 '더 플레이트'에는 104개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더 플레이트는 '미쉐린 가이드 파리 2016'에서 처음 선보인 픽토그램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부여된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재능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셰프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서울이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슐랭 가이드가 미식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이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길 한국관광공사 강성길 본부장은 "이번에 3번째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한국 식문화에 대한 좋은 해답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미식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연·가온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선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