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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숙취 인터뷰, 책임 다하며 사죄"(공식입장)


"뒷풀이 후 컨디션 난조…죄송하고 괴로움 밀려와"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숙취 인터뷰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지수가 공식 사과했다.

17일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김지수와 인터뷰 예정이었던 기자들에게 김지수의 입장이 담긴 사과문을 배포했다. 소속사는 "오늘 '완벽한 타인' 인터뷰 현장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지수 배우의 메시지를 받아 오늘 인터뷰 진행 예정이었던 기자들에게 전해드린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김지수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알렸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며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수는 "돌이켜보니 기자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언론 배급 시사 후 열린 뒷풀이 자리에서 과음을 했다는 김지수는 17일 오전 인터뷰에 40분 늦게 등장, 쉰 목소리와 초점이 흐린 눈빛으로 첫 질문에 답해 의아함을 안겼다.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다는 기자들의 말에 인터뷰 자리에 앉은 지 약 5분 만에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하 배우 김지수 공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님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습니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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