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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멀티골' 잉글랜드, 스페인 원정 31년 만에 이겼다


[스페인 2-3 잉글랜드]조 2위 달려, 스위스와 보스니아도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트렸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잉글랜드가 스페인 원정에서 이긴 것은 1987년 이후 31년 만의 일이다.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이었다 볼 점유율에서 30%-70%로 밀렸지만, 완벽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6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이 만든 결과였다. 왼쪽 측면에서 래쉬포드가 연결한 패스를 스털링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29분에는 래쉬포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도움을 받았다. 첫 번째 골과 비슷했다. 케인이 골킥을 상대 수비와 경합해 이겨내 소유한 뒤 레쉬포드에게 빠르게 연결했다. 래쉬포드는 무리하지 않고 골을 넣었다.

38분에는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케인이 중간에 있었다. 로스 바클리(첼시)의 로빙 패스를 캐인이 받아 욕심내지 않고 오른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했고 스털링이 편안하게 골을 터뜨렸다.

물론 스페인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13분 파코 알카세르(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종료 직전에야 다니 세바요스(레알 마드리드)의 가로지르기를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스페인(2승 1패, 6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크로아티아(1무 1패, 1점)가 3위다.

2조 스위스는 아이슬란드에 2-1로 승리했다. 세페로비치(벤피카)와 마이클 랑(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팀 동료인 알프레드 핀보가손(아우크스부르크)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위스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벨기에(2승, 6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아이슬란드(0점)는 리그B로 강등됐다.

리그B 3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북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에딘 제코(AS로마)의 멀티골로 2-0으로 이겼다. 사리치(수원 삼성)는 풀타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3전 전승(9점)을 거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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